영천 만불사(주지 학성)는 한국불교연구원(원장 정병조)과 함께 ‘인간의 삶과 죽음의 번뇌’를 주제로 8월 9일 만불보전에서 ‘제1회 만불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주최측은 이번 세미나가 ‘조상을 천도하는 날’ 정도로만 치부돼온 우란분절의 현대적 의미를 조명하고, 삶과 죽음에 대한 불교적 이해를 돕기 위해 기획됐다고 밝혔다.

한국불교연구원 정병조 원장이 ‘생사일여(生死一如)의 미학 - 죽음에 대한 불교적 통찰’을, 동국대 우제선 교수가 ‘윤회와 생존 - 삶에 대한 불교적 해석’을, 중앙승가대 김상영 교수가 ‘우란분절의 의미와 역사’를 발표한다.

한편 만불사는 우란분절을 맞아 8월 9일 오후 6시부터 만불사 설법전에서 ‘불보살 및 역대조사 다례재 및 영산재(천도재)’를 개최하고, 8월 9일부터 10일까지 ‘제1회 조상영가 천혼대재’를 봉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