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의 요직 인사들의 대부분이 개신교 신자들로 밝혀져 불교계에서 종교편향이라는 불만의 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명박 정부의 행정부 각 부처의 장관 16명 중 온누리교회 장로인 김하중 통일부장관을 비롯하여 10명이 개신교인이며, 청와대 수석 8명 가운데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인 이종찬 민정수석 등 4명이, 비서관 41명 중 홍보기획비서관인 추부길 목사 등 16명이 개신교인으로 파악됐다.
장관 중에는 천주교 2인, 무교 4인으로 불자는 한 사람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와대 수석에도 무교 4인으로 불교인과 천주교인은 아예 없다. 25명인 차관 중에서도 불자는 문화부의 김장실 제일차관이 유일하다. 수치상으로만 볼 때 개신교 내각, 개신교 정부라는 표현이 무리가 아닐 정도다,
그러나 이런 교계의 불만은 이명박 정부에서만 터져나온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불교계 일각에서는 자성의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는 현실이다. 사람을 키우지 않고 있는데다, 그나마 자수성가로 요직에 오른 인재도 제대로 보호하지 못하면서 언제까지 볼멘소리만 하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는 지적이다.
*각 부처 장관 종교별 분포는 다음과 같다.
한승수 국무총리/ 천주교
강만수 기획재정부장관 / 개신교
김도연 교육과학부장관 / 개신교
유명환 외교통상부장관 / 무교
김경한 법무부장관 / 천주교
이상희 국방부장관 / 무교
원세훈 행정안전부장관 / 무교
유인촌 문화부장관 / 개신교
정운천 농수산식품부장관 / 무교
이윤호 지식경제부장관 / 개신교
김성이 보건복지여성부 / 개신교
이영희 노동부장관 / 개신교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 / 개신교
변도윤 여성부장관 / 개신교
이만의 환경부장관 / 개신교
김하중 통일부장관 / 개신교
*청와대 수석 종교별 분포
유우익: 대통령실장 / 무교
이종찬 민정수석 / 개신교
김중수 경제수석 / 개신교
박미석 사회정책수석 / 개신교
곽승준 국정기획수석 / 개신교
이주호 교육과학문화수석 / 무교
박재완 정무수석 / 무교
김병국 외교안보수석 / 무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