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천태종 부산 삼광사(주지 무원 스님)는 불기 2558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제22회 삼광사 어린이‧청소년 예능 대회’를 개최했다. 4월 13일 오전 10시 삼광사 금강불교대학 제1강의실에서 열린 예능 대회에는 주지 무원 스님, 재무 무성 스님을 비롯해 천태종 구인사 어린이 담당 스님인 세정 스님이 참석해 함께 자리했으며 삼광사 교원불자회와 힐링광장, 삼광사 신도회 간부, 어린이, 청소년과 학부모 등 2백여 명이 참석하여 봉행됐다.

대한불교 천태종 삼광사가 주최하고 힐링광장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삼광사 신도회 및 교원불자회의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오늘 예능대회는 부처님 오신 날이 성큼 다가온 이때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불교문화를 바르게 알고 아이들의 정서 함양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부산지역 어린이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삼광사어린이청소년 교실의 아름다운 모습.

부산시 초‧중‧고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백일장, 그리기, 독경, 찬불가, 퀴즈 각 부문에 학생들이 참가하여 교육감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놓고 자웅을 겨뤘다. 초등학생 70명과 중학생 30명이 참가하여 각 부문에 따라 오후 1시까지 각자 실력을 뽐낸 후 심사위원들의 날카로운 심사를 거쳤다.

그 결과 백일장에 초등부 운문 최우수상을 초읍초등학교 6학년 김정훈 학생이, 산문 최우수상을 창신초등학교 5학년 김가령 학생이 받았고 중등 운문 우수상을 세정상업고등학교 3학년 김정환 학생과 중등 산문 우수상을 한국조형예술고등학교 3학년 김유진 학생이 받았다. 이어서 그리기 부문에는 특별히 부산시 교육청에서 수여하는 교육감상을 교리 초등학교 5학년 김정운 학생과 연지 초등학교 6학년 노혜리 학생이 수상하여 기쁨을 더했다. 그리기 부문 초등 우수상은 강동초등학교 4학년 이다금 학생과 당감초등학교 4학년 윤나영 학생에게 돌아갔다. 계속하여 중등 그리기 우수상은 초읍중학교 1학년 구휘민 양에게 돌아갔고 가장 경합을 펼쳤던 찬불가 부문 최우수상은 거학초등학교 6학년 이다현 학생과 금곡중 3학년 신나영 학생이 수상하게 되었다. 각 부문 입상자들에게는 소정의 상품이 지급되었으며 수상과 관계없이 아이들 모두 즐거운 시간을 함께 나누는 모습이었다.

대회사를 통해 주지 무원 스님은 “한국 불교의 미래를 짊어진 여러분들이 불교문화를 바르게 접함으로써 앞으로 겪을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고 잘 대처할 수 있는 소양을 길러야 한다”며 “오늘 이 시간을 기억에 오래 남도록 잘 즐기고 돌아갈 때 부처님 지혜의 등불을 마음에 하나씩 켤 수 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