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성지 월정사 주련 54개에 대해 3개월 동안 불교학, 서예 및 한문학 전문가의 철저한 고증과 교정작업을 통해 주련 설명판 및 해설서 제작 및 작업 완료
(사)대불은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가 21세기 한국 사회의 참다운 청년·대학생 불자를 육성하기 위해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인가받은 사단법인이다.
주련은 부처님 가르침을 인용하거나 삼보 찬탄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전각에 따라서 봉안된 주존(主尊)을 찬탄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수 천년 간 이어온 부처님의 가르침을 즉각적으로 알아볼 수 있도록 주련 하단이와 좌우측에 설명판을 부착함으로 해서 부처님 법을 전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자 (사)대불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사진=(사)대불 주련사업위원회)
이번에 제작한 월정사 주련 설명판은 철저한 원문 고증을 바탕으로 주련 구절의 출처를 하나하나 찾아내어 명확한 해설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불교학 전문가, 서예 및 한학 전문가의 자문으로 해설서를 제작하고, 월정사에서 위임한 전문가의 교정 및 소통을 통해 3개월여 만에 완성됐다.
3개월 여 동안 30여 차례의 온라인 토론과 2회의 오프라인으로 워크숍을 통해 해설서를 완성했고, 이에 교정 작업 및 마무리 작업을 통해 완성됐다.
(사)대불 주련사업위원회에서는 전국 사찰에 부처님 법이 올곧게 전해질 수 있도록 주련 설명판을 더 많이 보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불 관계자는 “향후 전각별 주련 설명판 외에 아노다이징 및 나무간판을 제작하며 QR코드를 통해 한글 외에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으로도 설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디지털 아카이브를 추진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부처님 법을 전하는 주련 설명판 제작은 ‘친절한 사찰, 다가가는 불교’의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