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 정우 스님이 필리핀 재해복구를 지원하고 있는 아라우부대(부대장 이철원 대령)를 방문하고 장병들을 위문했다. 작년 12월 필리핀 파병장병 환송법회에서 반드시 필리핀 현장을 방문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킨 것이다.

정우 스님은 4월 7일 오후 7시 필리핀 타클로반 현지의 아라우부대 법당에서 부대안전 기원법회를 주관했다. 법회에는 군종교구 현역 군승 중 최선임인 2작사 남장 김갑영 법사와 국방부 근지단 경제 강의중 법사가 동참했다.

정우 스님은 8일 팔로시 소재 바라스 초등학교 완공식에 동참하는 한편 타나완시 이재민촌의 재해복구지역 현장과 무료급식소 및 의료지원 현장을 격려방문 했다. 필리핀 합동지원단 아라우부대 전 장병의 안전한 임무 수행을 축원하기 위한 위문행사도 실시했다.

군종교구는 지난해 필리핀 태풍피해 지원 성금 모금을 전개해 3천 7백여만 원을 모금, 초등교육시설 복구를 위해 희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