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의 한국불교 세계화 실천도량이자 전지기지인 헝가리 원광사(주지 청안 스님)는 3월 29일 수덕사 방장 설정 스님이 참석한 가운데 대웅전 상량식을 거행했다.

원광사 대웅전 상량식에는 원광사 주지 청안 스님과 이탈리아, 보스니아, 세르비아, 리투아니아, 프랑스 등 인근 국가 스님들, 헝가리 현지 신도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수덕사 방장 설정 스님, 국제전법단장 화계사 수암 스님을 비롯한 사부대중 28명이 동참했다.

상량식은 ▲삼보통청 ▲석가모니불 정근 ▲대중선원 법회 ▲청안 스님의 경과보고 ▲수암 스님의 축사 ▲불사금 전달 ▲설정 스님 법문 ▲설정 스님 붓글씨 하사 ▲문화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수덕사 및 화계사 대중들은 이 자리에서 원광사에 3천여만 원의 불사금을 전달했다.

한편 원광사는 2004년 헝가리 국립공원 내의 부지 발견을 시작으로 2005년 부지 매입, 2006년 전통 한국사찰식 선방 건설 착공, 같은 해 11월 선방 상량, 2007년 대중선방 개원, 2010년 선방을 개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