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스님이 창립한 시민모임 맑고향기롭게(이사장 덕운 스님)는 3월 30일 오후 2시부터 성북동 길상사 설법전에서 창립 20주년 기념식 및 음악회를 개최한다.

1부 기념식은 ▲맑고 향기롭게 실천덕목 제창 ▲법정스님 & 맑고 향기롭게 연혁, 활동 영상 보기 ▲이사장 덕운 스님의 기념 인사말 ▲정태환 길상사 총신도회장 축사 ▲김정희 부름의 전화 대표의 감사말씀 ▲캐릭터, 심볼, 로고 공표 및 설명 ▲모범 회원, 봉사자, 후원 단체 시상 순으로 진행된다.

2부 음악회에서는 그룹 ‘바버렛츠’와 박창근 씨의 해금 공연이 펼쳐지며, 부대행사로 녹색나눔장터와 독거노인 자살예방 기금마련을 위한 ‘아름다운 마무리’ 캠페인이 준비됐다.

맑고향기롭게는 또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대한민국 군부대내의 책읽는 독서문화의 정착을 위해 국군문화진흥원에 도서 2만6천 권을 기증할 예정이다.

맑고향기롭게는 1993년 8월, 법정 스님이 종교와 종파를 떠난 ‘맑고 향기롭게 살아가기 운동’을 주창하며 결성됐으며, 1994년 3월 26일 서울 양재동 구룡사에서 맑고 향기롭게 살아가기 발족 강연을 시작으로 서울, 부산, 대구, 경남, 광주, 대전 등지에서 뜻 있는 이들의 자발적인 모임으로 꾸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