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중앙종회(의장 향적 스님)는 ‘조계종 교세 확장을 위한 종단 재원 마련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현근 스님을 선출했다.

또 ‘황우여 대표의 종교편향 발언에 대한 규탄 성명서’와 ‘대구 시립합창단 선교에 대한 성명서’, ‘개발제한구역 내 전통사찰 규제 해소를 위한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

팔공총림 동화사 ‘국제관광선원’ 공사의 국비 횡령의혹 보도, 마곡사가 특별분담금 미납 시 종단 승인 관련 업무를 거부하고 있다는 일부 마곡사 말사 주지들의 문제제기에 따라 ‘동화사·마곡사 재정특별감사위원회 구성’을 제안한 도정 스님은 이 안건을 철회했다.

영배 스님은 “호법부 조사 전에 종회에서 특위를 구성하는 것은 집행부에 대한 월권이 될 수 있다. 집행부의 실질적 조사 내용이 미비하고 덮으려고 한다는 의구심이 날 때 특위를 구성해서 사실을 규명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적 스님도 “호법부가 조사해서 이 자리에서 보고했다면 이해가 될 텐데 그러지 못했다. 호법부와 재무부, 기획실 감사국이 공동 조사를 해서 다음 종회에서 보고하자”고 했다.

제197회 중앙종회 임시회는 3월 20일 오후 5시 40분 폐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