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도 2월 17일부터 23일까지 조계종 불교전문서점에서 집계한 베스트 불서에서 법륜스님의 <인생수업(잘 물든 단풍은 봄꽃보다 아름답다)>(휴)가 부동의 1위를 고수했다.

특이한 것은 교수직을 버리고 저 멀리 오곡도에서 수행처를 마련해놓고 간화선 수행을 하고 있는 장휘옥 선생의 수행에세이 <새처럼 자유롭게 사자처럼 거침없이>(이랑북스)가 2위에 올랐다는 점이다. 책의 내용이 좋으면 독자가 있게 마련이라는 출판가의 속설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을 입증한 것 같다.

마스노슌모의 <화내지 않는 43가지 습관>(담앤북스)가 3위를 남회근의 <능가경 강의>(부키)가 경전해설서로는 드물게 4위에 올랐다. 힐링멘토로 이름높은 정목 스님의 <비울수록 가득하네>(쌤앤파커스)가 5위, 청전 스님의 <당신을 만난 건 축복입니다>(휴)가 뒤를 따랐다.

동사섭 수행으로 유명한 용타 스님의 <공-공을 깨닫는 27가지 길>(민족사)가 7위, 서광스님의 <치유하는 유식읽기>(공간), 불교신문에서 인기 연재물을 책으로 엮은 <나는 문학으로 출가했다>(조계종출판사)가 각각 8, 9위를 차지했다.

법상 스님의 <붓다수업-법상스님의 불교교리 콘서트>(민족사)가 10위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