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한국종교인평화회의(KOREA CONFERENCE OF RELIGIONS FOR PEACE, KCRP) 제8대 대표회장에 추대됐다.

KCRP는 2월 21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제29차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대표회장으로 추대된 자승 스님을 인준했다. 대표회장의 임기는 2년이다.

자승 스님은 대표회장에 추대된 직후 “지방과 중앙 KCRP가 모두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3년간 KCRP를 이끌어주신 김희중 대주교님께 감사의 박수를 드린다”고 말했다. 자승 스님은 2년의 임기를 넘겨 3년간 대표회장직을 수행한 김희중 대주교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김희중 대주교는 회의에 앞서 “3년간 대표회장 직분을 수행하며 부족한 점도 많고 실수한 점도 있었겠지만 나머지 종단 수장님들과 중앙의원, 실무진의 협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향후 중앙KCRP는 지방 KCRP가 활성화될 수 잇도록 더욱 다각적인 모색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대주교는 “6대종교 수장들이 합의추대한 자승 스님이 새 회장이 되어 더없이 든든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