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명절 설을 맞이해 다문화가족 결혼이민자들과 함께하는 사찰음식 이웃나눔행사가 펼쳐진다.

조계종 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자승 스님)와 국제선센터(주지 탄웅 스님)는 1월 21일 양천구 국제선센터에서 이웃나눔행사를 열고 결혼이민자들과 함께 ▲사찰식 만두 빚기 ▲비움카드 만들기 ▲염주 만들기 ▲서원카드 작성하게 ▲연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날 다문화가족이 함께 빚은 일곱 빛깔 무지개 만두는 양천장애인복지관을 거쳐 지역 내 장애인들에게 전달될 계획이다.

행사에는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산하시설인 김포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종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중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영등포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이용하는 결혼이민자 1백여 명과 양천경찰서와 서울남부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추천한 양천구지역 내 다문화가정 50여 명이 참석한다.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원경 스님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결혼이주민들이 한국의 설 명절 문화의 참된 의미를 이해하고, 나보다 더 어려운 이들에게 부처님의 자비나눔을 함께 행함으로써 진정한 한국의 이웃이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