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교수들의 신행 단체인 불자교수회(회장 김대열)가 제자들에게 장학기금을 전달했다. 불자교수회는 1월 14일 오후 3시 김희옥 총장을 만나 형편이 어려운 제자들을 위한 장학기금 3천만 원을 기부했다.

김대열 회장(미술학부)은 “회원들의 소중한 회비로 운영되고 있는 불자교수회 임원진 회의에서 의미 있는 신행활동을 고민하던 중 회비의 일부를 제자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하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며 이번 장학기금 전달의 의의를 밝혔다.

김대영 총무(바이오환경과학과)는 “종립학교 구성원으로서 형편이 어려운 제자들을 돌보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부처님의 자비정신을 실천하는 신행 활동의 일환이라고 생각했다”며 “신실한 마음을 가지고 학업도 열심히 하는 학생에게 장학금이 잘 전달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희옥 동국대 총장은 “평소 교육과 연구에 힘쓰시는 교수님들이 부처님의 자비와 보시행을 제자들에게 몸소 가르치는 특별한 기부에 감사드린다”며 “훌륭한 불자 인재를 양성하는 데에 소중한 장학기금을 사용하겠다”고 화답했다.

동국대 불자교수회에는 동국대에 재직 중인 400여 명의 교원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연간 정기법회, 불교 경전 공부, 사찰 순례 등 활발한 신행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