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교육원(원장 현응 스님)은 지난 4월 25일부터 26일까지 공주 전통불교문화원에서 ‘2013년 조계종 외국인스님 연수’를 실시했다. 이 자리에는 세계 각국에서 출가해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비구·비구니와 각 승가대학이나 기본선원 등 기본교육기관에서 수학하고 있는 사미·사미니 스님이 참석했다.
이번 연수에서는 ‘세계 속의 불교와 불교의 다변성’, ‘해외포교와 국제구호활동’ 등의 특강과 종단 주요 사업 안내 등에 대한 교육이 실시됐다.
종단 주요 사업 안내는 부서별로 총무원 총무부에서는 ‘결계 및 포살, 해외교구 현황, 승가복지’를, 사회부에서는 ‘주요 국제행사와 종단의 해외 활동’을, 연등회보존위원회에서는 ‘2013년 연등회”에 대한 전반적인 개요’를, 교육원에서는 ‘종단 법계와 승가교시, 승가교육’을, 불교문화사업단에서는 ‘템플스테이와 외국인 상시운영사찰’을 안내했다. 외국인 스님들은 이 자리에서 비자와 보험, 연등회 참가, 승가고시와 법계 등에 관심을 갖고 질문을 하기도 했다.
이번 연수에서 외국인 스님의 절반 정도가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음을 확인했으며, 그 외 국내에서 전법활동과 수행, 기본교육을 이수하고 있는 스님 35명이 참가하여 각자의 활동을 소개하고 종단과의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교육원에서 시행하는 조계종 외국인 스님 연수는 기존의 외국인 스님 연수에서 벗어나 조계종 소속 외국인 스님들을 대상으로 종단의 정체성과 소속감의 고취는 물론 스님들 간의 유대와 한국불교의 세계 전법을 위한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2012년에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했으며, 해마다 부처님오신날 연등회 개시 1달 전에 정례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