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원불교, 개신교, 천주교 등 4대 종단이 보건복지부와 함께 하는 ‘종교계 노숙인 지원 민관협력 네트워크’ 출범식이 5월 1일 오후 3시에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 열린다.
‘종교계 노숙인지원 민관협력 네트워크’는 종교계와 보건복지부가 기존의 노숙인 지원책의 한계를 극복하고 더 효율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새로운 민관협력 모델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종교계가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민관협력 네트워크는 작년 5월부터 교계 지도자부터 실무진까지 참여하여 10여 차례의 다양한 논의를 거쳐 이뤄낸 성과이다. 특히 지난 12월에는 서울시청 광장에서 ‘노숙인 지원 4대 종단 공동모금 축제’를 개최하여 나눔의 정신을 확산하는 민관협력의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이들은 출범식을 시작으로 매년 노숙인 지원을 위한 공동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주거와 일자리, 재활 사업을 지원하고 노숙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도 힘쓰는 등 민관이 협력하여 미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사각지대까지 보살핌의 손길이 닿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민관협력 네트워크는 중앙 운영위원회와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경기 등 전국 노숙인 밀집지역 7곳에 지역 조직을 운영할 방침이다.
노숙인의 인식개선과 재활의지를 돕기 위해 노숙인 시설을 운영하는 등 노숙인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앞장서고 있는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이번 출범식을 계기로 4대 종단과 보건복지부가 함께 노숙인 지원을 위한 사업방향을 잡아나가고 나아가 국민통합과 나눔의 정신을 확산함으로써 국민에게 희망을 보여주고 노숙인이 다시 설 수 있도록 용기를 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출범식에는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원경 스님, 개신교 공동대표 최명우 목사, 원불교 공익복지부장 이순원 교무, 천주교 사회복지위원회 총무 정성환 신부 등 종교계 지도자와 이영찬 보건복지부 차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