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용문사 친환경농업박물관(관장 호산 스님)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먼저 5월 4일에는 ‘전통다도와 함께하는 어린이 예절교실’을 개강한다. 어린이 예절교실은 경기도 지원 사업으로 월 2회씩 6개월 간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선착순으로 모집한 초등학교 저학년 15명을 대상으로 무료로 실시되며, 강사는 두 명의 스님과 숲 해설사로 구성됐다. 교육내용은 어린이 예절, 다도, 바느질 등 전통 공예와 점심 만들어 먹기, 숲 이야기 등으로 매회 3시간 30여분 동안 진행된다.

5월 9일부터 6월 9일까지는 사찰음식 전시회 ‘사찰의 후원展’이 친환경농업박물관 1층 갤러리 미지에서 펼쳐진다.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9시 30분에서 오후 5시 30분까지 관람할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의 지원으로 마련됐다.

사찰음식 알아가기, 사찰음식의 특징, 웰빙과 사찰음식 등의 이야기가 담긴 전시회에서는 사찰에서 계절별로 어떤 음식을 준비하는 지를 전시회 기간 중 직접 상차림으로 보여준다. 관람료는 무료이다.

또한 양평군에서 실시하는 제5회 양평산나물축제가 용문산관광단지내에서 개최된다. 대안·정관·선재·우관 스님 등 네 명의 스님은 양평친환경농업박물관 내 자연음식연구소에서 웰빙 사찰음식 시연을 한다. 선착순 24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사찰음식 시연의 체험비는 2만 원으로, 친환경농업박물관에서 접수할 수 있다.

친환경농업박물관은 “양평에 소재하고 있는 용문사 친환경농업박물관에서는 아주 큰 행사이니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