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 스님(대한불교조계종 호계원장)은 4월 24일 재단법인 선원수좌복지회에 복지기금 1천만 원을 전달했다.

일면 스님은 이날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호계원장실에서 선원수좌복지회 이사장 의정 스님(용문선원 선원장)과 이사 정찬 스님(대흥사 선원 유나)에게 기금을 전달했다.



선원수좌복지지금 전달식. 왼쪽부터 정찬 스님, 일면 스님, 의정 스님.

일면 스님은 “수좌 스님들은 한국불교의 희망이며 자랑으로 수행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잘 모셔야하는데도 불구하고 현실은 그와 정반대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평소에 가슴이 아팠다”며 “마침 선원수좌복지회 이사장 의정 스님을 비롯하여 수좌회 여러 어른 스님들이 나서서 수좌 스님들의 복지를 위해 기금을 마련한다는 소식을 들어 기쁜 마음으로 동참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하고 아울러 그 동안 수좌 스님들이 장기기증 운동에 앞장 서 준 것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이에 선원수좌복지회 이사장 의정 스님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고, 일면 스님의 큰 도움을 잊지 않고 수좌복지를 개선해 수행공동체를 되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전국선원수좌회와 사단법인 생명나눔실천본부는 지난 2010년 발간한 <선원청규> 속에 불교적 의미에서의 장기기증을 수록하여 장기기증 운동이 확산되는데 기여했다. 또 의정 스님을 비롯해 설정 스님(덕숭총림 방장), 혜국 스님(석종사 금봉선원 선원장) 등 수좌회를 대표하는 스님들이 직접 장기기증희망자로 등록해 장기기증운동이 대중적으로 확산되는데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