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교육원 불학연구소(소장 혜명 스님)는 <불교상용의례집>과 승가대학 교과목 강의계획안 <대승불교>, <선불교>, <계율과 불교윤리>를 출간했다.
<불교상용의례집>은 예경·불공·천도·생활의례 등 염불의식을 총정리한 책으로 기존의 <통일법요집>이나 <한글통일법요집>의 맥을 이은 종단본 불교의식 교과서로 제작됐으며, 왼쪽에는 한문본을 오른쪽에는 한글본을 실어 한 눈에 비교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이 책은 2013년부터 모든 승가대학의 2, 3학년 학인들을 대상으로 ‘불교상용의례 1, 2’ 두 과목을 필수과목으로 시행한 것에 보조를 맞춰 발간했으며, 각 교육기관뿐만 아니라 일반 불자들에게도 시판된다.
<불교상용의례집>은 편찬 과정에서 조계종단의 어산어장인 동주 스님과 조계종의례위원장 인묵 스님, 조계종연불교육지도위원회 도감 화암 스님의 지도와 감수를 받았으며, 혜명·정오 스님 등 편찬위원들과 실무위원들의 참여로 제작됐다.
한편 불학연구소는 2013년 개정판 강의계획안 <대승불교>, <선불교>, <계율과 불교윤리>를 발간했다. 이 책은 2013년도부터 새롭게 개편된 교과목 중 우선적으로 보완돼야 할 것을 중심으로 개정 발간한 것이다.
개정판 <대승불교>에서는 필수과목인 ▲반야·중관사상 ▲유식·여래장사상 ▲화엄사상 ▲정토사상과 선택과목인 ▲대승불교개론 ▲천태사상 ▲밀교사상 ▲대승불교실천론 등 8과목으로 재편성해 부족한 부분을 보충했다.
개정판 <선불교>는 필수과목 ▲선학개론 ▲간화선이해 ▲선어록강독1과 선택과목인 ▲선어록강독2 ▲선수행론 ▲참선지도방법론으로 재편성해 개정했다. 특히 선학개론과 간화선이해를 전면적으로 개정해 선의 다양한 사상적 역사적 측면을 살펴볼 수 있게 했다.
개정판 <계율과 불교윤리>에서는 필수과목인 ▲율장과 대승계 ▲종단과 현대윤리로 편성해 계율 제정의 역사적 과정과 출가자의 지계정신을 확립할 수 있도록 하고 우리 사회에서 불교와 윤리가 만날 수 있는 통로와 구체적인 실천방안, 선원청규와 종헌종법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개정판 승가대학 교과목 강의계획안 3권은 강의의 표준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강사 스님과 학인 스님 모두에게 일관성 있는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