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국가의 안보와 미래를 짊어진 젊은 군인들 포교에 매진해온 군승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 해를 돌아보고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
조계종 군종특별교구(교구장 자광 스님)는 11월 30일 오후 6시 AW컨벤션센터에서 제44주년 군승의 날 기념법회와 국군불교 후원의 밤을 개최했다.
전체 참가자가 합장한 가운데 군승대표가 발원문을 낭독하고 있다.
군승과 군불자, 후원자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군승의 밤 행사를 시작하며 군승대표는 “지난 44년간의 자랑스러운 군불교 역사를 밑거름삼아 새롭게 도약하는 군불교의 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자랑스러운 군포교의 역사, 너무나 막중한 군불교의 사명을 갖고 국군장병들과 함께 용맹정진하며 전법을 가슴에 새기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겠다”고 발원했다.
이어 군종교구장 자광 스님은 봉행사를 통해 “금년 종단과 군종교구의 역점사업인 연무대 대작불사를 완성했다”며 “불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투명하게 진행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했고, 현재 종단 감사기관에 자진해서 감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자광 스님은 “장병 정신교육과 불교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귀하고 귀한 군승여러분이 불교계의 희망”이라고 군승들을 치사했다.
군종교구 발전에 앞장선 이들에 대한 시상식도 열렸다. 총무원장상은 혜산 박동진 군승법사(육군사관학교)가, 포교원장상은 경제 강의중 군승법사(제2작사령부)가, 군종교구장상 감사패는 선묵 혜자 스님(도선사 주지)과 지행 스님(보문원 주지)이 수상했다. 군승 13명, 포교사 5명, 군불자 8명, 일반 8명 등 34명은 군종교구장상을 수상했다.
혜산 박동진 군승법사가 포교원장 지원 스님에게 총무원장상을 받고 있다.
제44회 군승의 날 기념법회에는 포교원장 지원 스님, 원로의장 밀운 스님, 종회의장 향적 스님을 비롯해 조계사 주지 무산 스님, 도선사 주지 혜자 스님 등 스님들과 139명의 군승 법사가 참여했다.
군종교구는 군승의 날 행사에 앞서 오전 10시부터 국방부 원광사에서 전 군승법사들이 동참한 가운데 순직군승 합동 추모재와 포살법회를 봉행하고 확대 군승회의를 개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