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은 5월 30일, 승려도박 사건 이후 점증하고 있는 교계 안팎의 쇄신 촉구와 관련 “종단 전체가 참회하고 자숙하며 새롭게 태어나는 기회로 삼고자 하고 있다”며 오는 6월 7일 쇄신안을 발표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조계종이 발표할 쇄신안은 지난 5월 14일 종단지도자 긴급 현안회의 및 5월 22일 결사자문회의(봉암사)의 결의를 지침으로 마련하고 있다고 조계종은 밝혔다.
조계종은 “현재 자성과 쇄신 결사추진본부에서 준비한 쇄신 초안을 검토하고 있는 과정”이라며 “최종 발표 이전에는 좀 더 많은 공의를 모으기 위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나 관련 내용은 공개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조계종이 밝힌 쇄신안 마련 절차 및 발표 일정은 오는 6월 4일 중앙종무기관 교역직 쇄신안 간담회를 열고, 6월 5일에는 승가공동체 쇄신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최종안을 마련하고, 6월 7일 오전 1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종단 쇄신안 발표한다는 것을 뼈대로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