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 주최
고심정사서 11월 30일 '제7회 퇴옹학술상 시상식'도 함께 열려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가 주최하고 백련불교문화재단과 고심정사 신도회가 후원하는 ‘성철 스님의 佛敎 思想과 禪’ 학술대회가 불기 2568(2024)년 11월 30일(토)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부산 중앙동 고심정사에서 개최된다.
‘성철 스님의 佛敎 思想과 禪’을 주제로 열리는 이날 학술대회는 위덕대 강대현 교수의 사회로 ▲강형철 경희대 교수의 ‘퇴옹 성철의 오매일여와 우파니샤드의 네 단계 의식’ ▲김명우 불교학자의 ‘백일법문에 나타난 퇴옹 성철의 아뢰야식 고찰’ ▲강경구 동의대 교수의 ‘본지풍광 수시의 독해를 위한 시론적 고찰’ 등을 각각 발표한다. 토론에는 김종용(동국대), 구자상(동의대), 권서용(부산대)가 나선다.
한편 이날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가 주최하는 ‘제7회 퇴옹학술상 시상식’이 같이 진행된다. ‘제7회 퇴옹학술상’에는 조계종 교육아사리 법장 스님과 신희정 한국교원대 강사가 각각 교리와 응용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법장 스님의 연구는 십이연기에 대한 자립논증파의 해석을, 신희정 강사의 연구는 불교 마음체계의 도덕교육적 응용 가능성을 제시한 점에서 주목받았다.교리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된 법장 스님의 논문은 티베트어 원전 ‘연기의 총의’를 분석해 자립논증파가 바라보는 십이연기의 독자적인 해석을 제시했다. 티베트 승가 대학 교재에 담긴자립논증파의 십이연기 해석을한국에 처음으로 소개한 이 논문은 불교 교리에 대한 이해의 폭을 확장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