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승 스님도 20여 분간 직접 경기를 뛰며 장애인 선수들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더 높아지길 기원했다. 자승 스님은 “우리가 용기를 주는 것이 아니라, 이분들을 통해서 우리가 힘과 용기를 얻는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연습장소가 없어 곤란을 겪고 있는 축구단에 “내년 태화산 전통불교문화원으로 초청해 2박3일간 템플스테이 체험 프로그램도 하고 인근 스님들과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애정어린 제안도 전했다.

이날 경기에는 자승 스님과 신철순 곰두리축구단 회장, 이석우 남양주시장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해 세 차례 친선경기를 펼쳤다. 총무원장스님은 곰두리축구단에게 격려금과 축구용품을 전달했고 열심히 뛴 장애인 축구단 선수 2명에서 직접 금목탁 휴대폰고리 선물을 주며 건강을 기원했다.

이날 함께 참석한 봉선사주지 정수 스님과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스님도 격려금을 전달하며 장애인 선수들의 환경 개선에 힘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