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종무회의측이 주도하는 ‘영축총림 통도사 산중회의’가 추천인 66명 가운데 54명의 참석한 가운데 첫 회의를 열고 지난 5월 24일부터 가동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먼저 산중회의 구성을 결의했다. 산중회의는 의장단이 추천하여 이날 산중회의 참석 대중이 ‘산중회의 의원 취임 승낙서’에 서명 제출하는 것으로 산중회의 구성을 결의했고, 추후 계속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 5월 24일 열린 통도사 산중회의 장면.

또 산중회의 정관을 5장 21조와 부칙으로 구성 결의했다. 정관 총칙에 통도사 안정을 위한 비상대책기구로서 영축총림 통도사의 의결기구임을 확인했다. 조직은 종사원로급의 고문, 의장단, 상임위원회, 약간 명의 간사로 구성하고 회원은 법납 10년 이상의 통도사 재적 및 정진대중으로 61인에서 71인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회의는 매월 1회 이상 개최하며, 의장과 상임위 3/1의 소집 요구로 소집하는 것을 정했다. 정관은 산중회의 통과 즉시 시행하며, 영축총림 통도사가 안정을 이루면 산중회의 총회 해산 결의로 해산하기로 했다.

산중회의는 이어 총무원을 향한 결의문(성명서)을 채택했다. 결의문에서 이들은 ▲총무원은 영축총림 통도사 산중총회의 총림결의를 인정하라 ▲총무원장은 대중공의가 무시된 원명 방장스님의 원산스님 통도사 주지 추천 서류일체를 반려 하라 ▲대중공의가 무시되는 영축총림 통도사가 안정되고 바로 설 때까지 결사한다고 공표했다.

이 성명은 5월 30일(월) 총무원을 방문하여 총무원장스님에게 직접 전달하기로 했고, 산중회의 참석대중 전체가 5월 30일 오전 9시까지 버스로 함께 총무원을 방문 총무원장스님의 면담을 요청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