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불교진각종 덕일 총인예하
-새해 법어-
섬김·소통·화합으로 만다라세상을 구현합시다.
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아침의 크고 붉은 태양은 만다라세상의 중심인
대일여래 비로자나불의 활동상인 양,
우리 사는 세상을 장엄하고 밝게 비춥니다.
종단이든 세속이든, 안락하고 진취적인 생활의 원동력은 화합입니다.
섬김은 하심이자 존중하는 자세이며, 자비심의 발로입니다.
소통은 상호존중하는 섬김의 선물이며,
화합은 서로 이해하는 소통의 산물입니다.
섬기고 소통하고 화합하면 모두가 꽃이 되어 세상이 아름다워집니다.
섬김은 부조하고 공양하고 예참하는 정신입니다.
내가 먼저 존중하여 섬기면 상대가 이해하고 소통하여
모두가 화합하는 예경의 세상이 열리고,
모순과 대립의 사회가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안락정토로 승화합니다.
새해에는 너와 내가 심인을 품은 여래로서
섬기기에 더욱 정진하고 서원합시다.
섬겨서 소통하고 화합하여,
모든 가정이 원만하며 우리 사회가 안정되고
국제사회가 널리 평화로운 세상이 되도록
새해에는 ‘섬겨서 소통하고 화합하여’
만다라세상의 구현을 서원합시다.
만다라세상은 법열로 넘칩니다.
다함께 손에 손을 잡고 금강무보살이 되어
섬김의 춤을 춥시다.
다함께 입에 입을 모아 금강가보살이 되어
소통의 노래를 부릅시다.
다함께 마음과 마음을 통해 금강화보살이 되어
화합의 꽃을 피웁시다.
진기 79년 새해 아침
대한불교진각종 총인 덕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