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성림사 미담갤러리 개관기념 법구경 전시회                           

서울 마포구 성산동에 있는 성림사에서 문자향기가 가득한 손글씨 전시회가 열린다. 

성림사 주지 현담 스님은 ‘미담(美談)갤러리’를 조성하여 다양한 인문학 강의와 미술 전시회를 준비해왔다. 그리고 그 첫번째 전시로 성림사 손글씨 모임인 우담바라의 회원들과 지도 강사인 불자 서예가 이민형씨의 작품 70여 점이 “마음을 밝히는 법구경”이라는 주제로 전시회가 열리게 되었다.

성림사 주지 현담 스님은 “이번 법구경 展을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참나를 알고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진정한 공생(共生)의 가치를 나누었으면 한다”고 그 뜻을 밝혔다. 또한 “앞으로 문화예술인들의 다양한 작품활동을 지원하고 수준 높은 작품과 강의를 통해 지역문화 창달에 힘쓰고자 한다”고 하였다. 

이번 전시를 준비한 불자 서예가 이민형씨는 “법구경의 구절을 읽어가며 문자 하나하나에 먹의 농담과 필속의 변화를 주어 작가만의 자연주의적 정서를 따뜻하고 소박하게 담아내고자 하였다”라며 “기존의 서예작품과는 차별화된 감성글씨로 보는 이로 하여금 친근하고 따뜻한 선질의 문자향을 느끼게 하였다”라고 말했다. 전시회를 주관한 우담바라(성림사 손글씨모임)회원들은 “법구경의 가르침을 통해 일상생활에서의 나와 이웃이 행복하고 아름다운 세상이 되는 생활불교를 실천하는데 큰도움이 되었다”라고 전했다. 

이번 전시 수익금은 서울시 마포구 효도밥상에 기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