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화
 

‘불교지화장엄전승회’와 ‘사단법인 한국전통지화보존회’는 정명(正明) 스님과 문하생 회원들의 불교지화 작품 전시회 ‘불교지화장엄 회원전(佛敎紙花莊嚴 會員展)’을 불기 2568(2024)년 9월 6일(금)부터 13일(금)까지 8일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와 나무갤러리에서 개최한다.(개막식 9월 6일 오후 3시)

불교지화장엄전승회는 불교무형문화유산인 불교지화장엄을 계승 발전시키고자 지화 연구와 전승자 양성이라는 보존·보급을 목적으로 2011년 12월 창립했으며, 한지 천연염료로 물들인 전통지화의 복원과 지화문화의 대중화를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매년 불교전통지화를 전시해 오면서 2019년 사단법인 한국전통지화보존회를 창립하는 전환의 계기를 마련하고, 전통 지화의 복원과 보존을 위하여 힘써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 8월 대한불교조계종 전통지화 명장으로 지정된 후, 두 번째 전시회로 더욱 뜻깊은 회원전이 될 것이다.

오방불번 

화괘
 

이번 전시는 먼저, 전통 지화의 복원과 보존을 위한 ‘관세음보살 정병지화’ 등 회원들의 작품을 준비했다. 두 번째는, 도량작법용으로 사용하는 나비춤 지화를 비롯하여 도량을 장엄하는 화괘, 인로왕번·오방불번·삼신불번·칠여래번·오여래번·법성계 그리고 산화락과 십대왕번이 전시된다. 특히 화괘는 종이에 분채를 사용하여 단청과 민화 등을 참고해서 그렸다. 무지개, 영기, 구름, 모란, 연꽃, 국화, 무병장수와 번영을 상징하는 복숭아, 주악천인이 연주하는 악기를 표현했다. 

세 번째는, 초청 지화작품으로 삼척 안정사 주지 땅설법 법주 다여 스님이 부처님께 올리는 범자만다라화, 법신화, 오지여래화 3가지를 출품했다.

사단법인 한국전통지화보존회 이사장 정명 스님으로 부터 온전하게 배워온 회원들의 전시이기도 한 이번 회원전은 3년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지화장이 지도한 단체작품과 법당 삼단(상단, 중단, 하단)에 장엄되는 불교지화를 60여 점 작품으로 전시를 마련했다. 

다리화(사진=불교지화장엄전승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