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불교의 최고지도자이자 노벨평화상 수장자이기도 한 달라이라마 14세가 지난 3월 8일, “오는 8월 개막하는 베이징 올림픽을 지지한다”는 입장를 천명했다.
이는 지난 1월 달라이라마가 TV 방송과 회견에서 중국의 티베트 통치에 반대하는 평화시위를 전개하라고 촉구한 뒤 그가 베이징 올림픽을 훼손하려는 한다는 논란이 불붙은 뒤 나온 입장이어서 주목된다.
달라이라마의 비서 침메 초에캬파는 이날 달라이라마 14세가 줄곧 베이징 올림픽 개최에 찬성해 왔으며 이번에 다시 그 같은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재 달라이라마가 망명 생활을 하고 있는 인도 북부 다람살라에서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힌 그는 중국의 비판은 앞서 회견 내용을 왜곡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또 달라이라마 성하가 TV와 회견에서도 이미 베이징 올림픽을 보이콧하는 것은 지나치게 급진적이라 밝힌 바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티베트 문제 책임자인 장칭리(張慶黎)는 이에 앞서 지난 3월 7일 달라이라마에 대해 파괴와 위협으로 베이징 올림픽에 문제를 야기하려 하고 있으며 분열활동에 애쓰고 있다며 신랄히 비난했었다.
이학종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