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1일 전국교법사단(단장 유동호)은 창설 63주년을 기념해 동국대 정각원에서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유동호 단장은 “오도(汚道)를 가는 법사가 되지 말고 설도(說道)를 가는 법사가 되어 부처님 법을 널리 알리고 청소년 포교에 진력을 다하자”고 교법사들에게 당부했다.

축사를 전한 혜총 스님은 “베풀수 있는 만큼 베풀며 지혜를 닦는다면 그것이 곧 포교가 될 것”이라며 “청소년 포교와 지도에 전국의 교법사들이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스님은 법문에 앞서 청담스님이 속가시절 인연을 맺었던 부인에게 보낸 편지를 읽어 주고 수행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 교법사단 단장 김남일 법사가 청소년 포교 활동에 앞장선 공로로 조계종 포교원장상을 받았다.

또 교법사들이 청소년 지도 현장과 각종 법회에서 설법한 내용을 묶은 지상설법모음집 『선지식(善知識)』 봉헌식도 개최했다.

『선지식』은 ‘계를 스승으로 삼아라’, ‘본래 부처인 나를 찾아서’, ‘완전한 베품이 정말 아름답다’ 등 100여편의 교법사 설법을 담고 있으며, 출판의 기획과 디자인, 편집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교법사들이 직접 맡았다.

유동호 단장은 “가림과 어둠보다는 드러냄과 밝음을 구하는 선지식으로서 도리를 다하고자 이 책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법회에는 조계종 포교원장 혜총스님, 불교교육연합회 박장옥 수석부회장, 동대부속여고 한시연 교장 및 전국 종립학교 교법사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