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연등회 전통등 전시회… 부처님오신날까지 광화문과 종로 일대에 등 밝혀 

‘2024 연등회 전통등 전시회’가 지난달 24일부터 서울 광화문과 청계천, 종로 일대에서 순차적으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열린송현녹지광장(이하 송현광장) 전통등 전시회가 오늘(불기 2568(2024)년 5월 2일) 개막한다.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해 질 무렵부터 자정까지(오후 7시 ~ 12시) 불이 켜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빛, 길, 동행>이라는 세 개의 주제로 개최되는 송현광장 전시는 19점의 크고 작은 전통등 작품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펼쳐진다. 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어둠을 밝힐 빛으로 오셨음을 알리고, 모든 존재가 괴로움에서 벗어나 마음의 평화와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중생의 곁에서 평생 법을 전하는 길을 걸으셨음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전통등 전시 한편에는 시민들이 쉬어가는 공간도 마련된다. 이른바 ‘불멍’을 할 수 있는 설치물인 <불멍의자> 작품은 모닥불을 형상화 한 등이 설치된다. 설치물 주위에 마련된 의자에 앉아 혼자서 조용히 사색하거나, 함께한 가족, 친구, 연인과 담소를 나누며 휴식할 수 있다.

전시는 부처님오신날인 5월 15일까지 이어진다.

(사진=대한불교조계종홍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