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불교조계종홍보국)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불기 2568(2024)년 4월 11일(목)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회의실에서 ‘제5기 사회노동위원회’ 위촉식을 진행했다. ‘제5기 사회노동위원회’는 위촉직 승가위원 24명과 재가위원 6명, 당연직 위원인 총무원 사회부장 도심 스님으로 구성되어 총 31명으로 출범했다.

사회노동위원회(이하 사노위)는 2012년 8월 30일 1기 출범 이후 노동, 인권, 빈곤, 성소수자, 사회적 참사 등 사회적약자의 곁에 다가가 부처님의 자비 정신을 우리 사회에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노위 스님들은 쌍용자동차, KTX여승무원, 산재 사망 노동자, 이주노동자, 발달중증장애인, 차별금지법, 송파세모녀, 세월호 참사, 이태원 참사 등 어렵고 힘든 현장에서 목탁을 치며, 간절한 염불 기도로 당사자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고 사태 해결에도 커다란 보탬이 되도록 활동하고 있다.

사노위 관계자는 “지난 12년 동안 헌신적인 자비행으로, 각계각층의 사회적약자들로부터 도움을 요청받는 대표적인 기구로 인정받고 있다”라면서 “앞으로도 사회노동위원회는 차별과 혐오, 사회적 아픔과 고통이 사라지는 그날까지 부처님의 가르침에 어긋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같은 날 위촉식 이후 진행된 ‘제1차 전체회의’에서는 종령에 따라 위원장, 부위원장 선출의 건을 논의했다. 제5기 사회노동위원회의 첫 일정으로 4월 13일(토) 진도 세월호 침몰 해상에서 ‘세월호 참사 10주기, 사고해역 추모제 및 미수습자 수습 발원 기도회’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