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는 6월 3일 오후 2시 대웅전에서 첫 직할교구 포살법회를 개최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이 포살법회 법사를 맡았으며, 206명의 사부대중이 참가했다.

이날 지관 스님은 “늙고 죽음은 지극히 가깝고, 불법은 쇠하려고 하니, 모든 스님들과 우바새와 우바이들은 도를 얻기 위하여 일심으로 부지런히 정진하라”고 당부하며, 십중대계(十重大戒)와 사십팔경구계(四十八輕垢戒)를 설했다.

조계사 포살법회는 △삼보에 예경함 △향을 올리고 찬탄함 △부처님의 명호를 부름 △경책을 펴는 게송 △읽는 자 대중에 고함 △경책하는 말씀 △갈마를 행함 △발심수행을 촉구하는 서문 △삼보에 귀의함 △청정함을 물음 △계경을 외움 △송계를 마치고 대중에게 인사함 △송계한 공덕을 일체중생에게 돌림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조계사는 8월 12일까지 총 6회의 직할교구 포살법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전국 교구본사 및 동국대, 중앙승가대 등에서도 하안거 기간 중에 포살법회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