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위원장 도심, 이하 위원회)에서는 설립 이후 민간부문은 물론이고 중앙정부를 포함한 지자체 차원의 각종 종교차별 및 편향사태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오고 있다.
오랜 기간의 위원회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국립합창단과 각 지자체의 공립합창단의 특정종교 음악 편향 공연이 60% 이상 된다는 사실이 알려졌고 문체부의 캐롤송 캠페인, 경기도 광주시의 천진암 성지순례길 개발, 신안군의 12사도 예배당 건축 등 전국적인 종교편향이 정부와 지자체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종교평화위원회에서는 이 같은 공공기관과 민간부문의 종교차별 사례를 보다 적극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대응하기 위해 종평위 차원의 종교차별신고센터 사이트를 구축하고 7월 19일자로 운영 개시 한다.(http://buddh.kr/)
본 사이트의 중심기능으로는 간단한 회원가입 후 종교차별이나 종교 편향 제보를 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기존의 종교차별 사례와 차별금지 관련 자료 등을 참고로 올려놓았다. 또한 본 사이트를 운영하기 위한 담당 인력을 배치하여 운영하고 있다.
종교평화위원회 관계자는 “앞으로 전국의 많은 불자와 국민들께서 민주주의의 법 정신과 상식에 반하는 종교차별 사례를 발견했을 때 바로 이 사이트를 통해 활발한 제보가 이뤄지기를 바란다”라며 “위원회는 이 사이트를 통해 공공기관이 종교 간의 화합을 해치는 일이 없도록 견제하고 대응할 것이며, 각 종교가 평화롭게 본연의 역할로 우리 사회의 민주적 발전을 기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