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홍성유족회’ 선정
시상식 11월 20일 11시 충남 당진시 근로자종합복지관 다목적강당서
불교인권상심사위원회는 오는 11월 20일 창립 31주년을 맞아 “27회 불교인권상”에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홍성유족회’를 선정했다.
불교인권상심사위원회는 11월 7일 홍성 용봉산 석불사에서 선정위원회를 열고 “제 27회 불교인권상” 선정 이유에 대해 ‘6.25를 전후하여 자행된 국가살인이라는 비운의 현대사가 남긴 돌이킬 수 없는 아물지 않는 상처의 희생자들은 국가로부터 온전한 명예회복과 사과를 받지 못하고 있으며, 유족들이 받는 차별과 고통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면서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영령>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고, 유족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며 국가의 적극적인 관심을 촉구한다는 의미를 담아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홍성유족회’를 제 27회 불교인권산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2005년 5월 3일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의 국회통과에 따라 홍성의 국민보도연맹 희생자 유족들은 5월 22일 유족회를 발족시켰다. 홍성군 내 희생자는 총 9곳에서 630여명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2016년 3월 이중 한 곳인 홍성군 광천읍 담산리에서 유해를 수습하여 봉안했다.
시상식은 11월 20일 11시 (사)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희생자 제 1주기 충남합동추모제와 함께 충남 당진시 근로자종합복지관 다목적강당에서 봉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