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7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그동안 다소 어려움이 있던 것으로 비춰졌던 정부와 불교계 소통문제가 완전히 해소될 길 바란다. 정부와 불교계가 함께 노력해 사회통합을 이룰 전기를 마련하자.”
한승수 국무총리가 12월 30일 ‘10‧27법난피해자명예회복심의위원회’ 민간위원을 위촉하는 자리에서 정부와 불교계의 협력을 당부했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조계종 총무부장 원학 스님, 사회부장 세영 스님 등 총 7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면담을 가졌다.
원학 스님은 “위원회 출범이 늦은 감은 있지만 이제라도 시작했으니 조속한 시일 내에 실무진을 구성해야 할 것”이라며 “정부의 많은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스님은 “1월 중순까지는 사무국을 개설해야 한다”며 “사무국 개소와 함께 피해자 지원을 위한 지원단도 함께 운영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에 한승수 국무총리는 “정부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국방부에서 사무국 개설 등 실무를 조속히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10‧27법난피해자명예회복심의위원회는 7명의 민간위원과 4명의 정부위원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향후 열릴 위원회에서 호선으로 선출하게 된다.
민간위원은 조계종 총무부장 원학 스님, 사회부장 세영 스님, 탄허불교재단 이사 삼보 스님, 동국대의료원 이명묵 원장, 호원대학교 조남진 초빙교수, 허남오 전 병무청장, 사랑의 도시락 보내기 운동본부 윤원호 이사장 등 총 7명이다.
또 국방부 차관, 문광부 제2차관, 경찰청 차장, 보훈처 차장은 정부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