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서 경기도 평택에 이르는 약 690㎞ 구간에 원효대사 순례탐방길이 조성된다.

유엔세계관광기구 스텝재단은 경주시, 한국관광공사,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1월 12일 경주 보문관광단지 내 신라밀레니엄파크에서 ‘원효대사 순례탐방 관광 상품화 론칭행사를 갖는다.

원효대사 순례탐방길은 3년간 원효 트레일을 조성해 한국의 캔터베리 이야기를 제작하는 것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스텝재단은 순례탐방길은 경주와 평택 사이의 470여개 사찰을 연계하고, 순례탐방길 조성과 함께 종교 및 철학, 기후변화 방지 환경 대장정, 웰빙푸드기행, 전통유산, 레포츠트레일 등을 주제로 한 패키지 상품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캔터베리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가져와 원효대사의 순례 여정에 따른 경험을 기록한 서적도 출판할 계획이다.

스텝재단 관계자는 “한국 불교를 세계에 알리고 관광지를 개발해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위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스텝재단은 유엔의 세계관광기구 (UNWTO)가 관광을 통해 유엔의 새천년개발목표인 빈곤을 퇴치한다는 목표아래 설립된 것으로 지난 2004년 이후 한국에 본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