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총무부장 원학 스님이 ‘10‧27법난 피해자 명예회복 심의위원회’ 위원장에 선출됐다.

위원회는 1월 7일 첫 회의를 열고 참석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원학 스님을 위원장에 추대하고 현판식 일정 등을 논의했다.

위원회 사무처는 용산전쟁기념관 내에 마련되고 21일 경 현판식을 하는 것으로 잠정 결정됐다.

또한 위원회 아래 ‘피해자 등 여부심사’, ‘명예회복추진’, ‘의료지원금판정’을 담당할 3개의 실무위원회를 두기로 했다.

실무위원회 업무를 담당할 직원 등은 현판식이 열리기 전까지 신속히 충원할 방침이다.

위원회는 ‘10.27법난 피해자의 명예회복 등에 관한 법률’ 제3조 2항에 의거 △명예회복신청서, 의료지원금 지급신청서 접수, △명예회복 등의 지급신청서 내용 사실확인‧조사, △홈페이지 구축 등 호보 준비, △명예회복심의위원회 및 실무위원회 안건 작성/상정, △의료지원금 등의 소요예산 획득‧관리, △의료지원금 등의 지급액 산정 및 결정액 통지, △의료지원금 등의 지급업무, △법난 피해자의 명예회복에 관한 업무, △명예회복을 위한 기념행사 및 역사교육관 지원에 관한 업무, △관련단체 등에 대한 지원업무 등의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이날 회의에는 조계종 총무부장 원학 스님, 사회부장 세영 스님, 탄허문화재단 이사 삼보 스님, 허남오 전 진구국제대학교 총장, 조남진 호원대학교 초빙교수, 이명묵 동국대학교 의료원장 등 6명의 민간위원과, 김종천 국방부 차관, 이종정 국가보훈처 차장, 임재식 경찰청 차장 등 3명의 정부위원, 총 9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전체 위원은 11명으로 정부위원인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과 민간위원인 윤원호 조계종 중앙신도회 부회장은 불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