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고판화박물관, 청주고인쇄박물관 동시 고판화 특별전
중국에서 한국고판화 소장품 도록 발간 , 러시아 고판화 관련지 답사
아시아 고판화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전이 한국의 인쇄문화를 대표하는 원주 고판화박물관과 청주 고인쇄박물관에서 동시에 열리고 있다.
이번 두 곳에서 열리는 전시회는 국내 유일의 고판화 전문 박물관인 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의 유물을 중심으로 △청주고인쇄박물관은 불기2563(2019)년 12월 22일까지 근현대인쇄전시관에서, △원주 고판화박물관에서는 불기2564(2020)년 1월 20일 까지 <인쇄문화의 꽃인 동아시아 고판화의 아름다움>이란 주제로 열린다. 청주에서는 ‘고판화박물관 명품 특별전’을 선보이고 있으며, 원주에서는 ‘판화로 보는 동아시아 고판화 특별전’이 열러 많은 관람객들에게 동 아시아 고판화의 아름다움을 만끽시키고 있다.
화조도특별전(고판화박물관)
고판화박물관 한선학 관장은 이번 특별전 중에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중국 천진대학에서 열린 “제3회 중국 목판 년화 국제 학술대회”에 초청받아 한국 고판화박물관의 중국 년화 명품을 중국, 러시아, 일본, 체코, 폴란드, 프랑스 등 세계적인 중국 년화 소장처들과 학자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마련됐다. 이번 초청으로 한국 고판화박물관이 러시아 에미리타쥬 박물관등 세계적인 고판화관련 소장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뿐만아니라, 고판화학호 화장이기도 한 한관장은 러시아 상트 페트르부르크의 고판화 관련 답사지를 2020년 6월 말에 7일간의 걸쳐 연구 답사하기로 러시아 도서관의 아시아 담당 타티안나박사와 합의하기도 했다.
북경출판합의
천진대학 학술발표
한선학 관장은 “이어서 북경에서 10월 20일에 열린 고판화 관련 학자들과의 모임에서는 중국 최고의 고판화학자인 주심혜선생의 주선으로 북경연합출판공사에서 한국고판화박물관 소장품을 대형 칼라 상하권 2권으로 발간하는데 합의하기도 했다”며 “한국고판화 박물관 유물이 본격적으로 전 세계적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마련되면서 동아시아 고판화 꽃이 활짝 피게 됐다”라고 전하고 “이번 동시다발적으로 열리고 있는 특별전과 국제학술대회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국 고판화박물관의 소장품이 중국에서 출판되어 세계 속에 전파되는 날이 얼마 남지 않음을 실감하는 계기가 됐다”라고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