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여자고등학교에서 신동엽 시비 제막식 열려
동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여자고등학교(교장 김형중, 이하 동국대부속여자고등학교)는 6월 20일(목) 12시 교정 등나무 쉼터에서, 학교의 국어교사로 8년간 근무하다 지병으로 세상을 떠난 한국의 대표시인 신동엽 시인의 시비 제막식을 진행했다.
제막식에는 동국대학교 이사장과 산하학교 교장 및 학교 관계자들을 비롯해 신동엽학회 회장 정우영 시인과 신동엽 시인의 아들 신좌섭 서울대 교수, 추미애 광진구 국회위원 등이 참여해 축사를 했다. 올해는 신동엽 시인이 세상을 떠난 50주기이기도 하다.
1961년(문예반 지도 모습)
이하 동국대부속여자고등학교 이사장(자광 큰스님)은 시비에 새겨진 ‘알맹이’와 ‘쇠붙이’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며 시인이 남긴 평화와 화합의 정신이 모든 이들의 마음속에 함께하기를 기원했다. 시비 건립을 추진한 동국대부속여자고등학교 김형중 교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최근 스웨덴 의회 연설에서 신동엽 시가 인용됐음을 이야기하며 자랑스러운 시인의 시와 정신이 교정에 깃들어 학교가 세계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하였고, 신동엽 시인의 맏아들인 신좌섭 서울대 교수는 아버님 삶의 번영기에 해당하는 시기를 보낸 옛 명성여자고등학교 교정에 시비가 새워져 감격적인 마음을 전하여 시비를 세운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신동엽 시인의 시비는 시인의 고향 충남 부여와 부여초등학교, 전주교대와 단국대학교에 세워져 있으나, 단국대학교가 경기도 죽전으로 이전하여 서울에 있는 신동엽 시인의 시비는 구의동 동국대부속여자고등학교가 유일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