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립 금강대학교의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 2월 18~19일 단양 천태종총본산 구인사에서 열린다. 올(2009년도) 신입생 150명이 동참하는 이번 오리엔테이션에서는 구인사 체험 및 장학증서 전달식이 아울러 있게 된다.
18일 오후 3시경 구인사에 도착을 시작으로 1박2일 동안 △천태종 및 구인사에 대한 설명 △사찰 예절교육 및 사찰탐방 △새벽예불 △특강(법문) △종정예하 친견 및 장학증서 수여 등으로 이어진다. 19일 오전 9시에 열리는 장학증서 전달식에서는 전교 수석, 수능성적우수자, 신입생 전원을 대표한 신입생대표가 도용 종정(금강대학교 이사장)로부터 직접 장학증서를 받는다.
신입생에게 전달하는 장학금은 천태종 중창조인 상월원각대조사의 대학설립의 뜻과 인재양성의 의지를 살려 신입생 전원에게 1년 간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는 ‘원각불교장학금’이며, 총금액은 3억5천여 만 원에 달한다.
금강대학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신입생에게 전액 장학금제도(재학생은 일정 성적 유지시 지급)와 전원 기숙사 생활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처음으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겸한 템플스테이와 장학증서 전달식을 구인사에서 여는 만큼 그 의미가 남다르다.
구인사에서 장학증서 전달식을 갖게 된 이유는 금강대의 건학이념 구현을 위한 공감대 형성과 학교 설립 종단과 대학 간의 일체감 조성에 있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대학운영 재원 마련 과정과 장학금에 담긴 의미를 학생들이 깊이 새겨 학업의지를 고취시키려는 목적도 있다.
지난 2002년 11월 일반종합 사립대학으로 개교한 금강대학교는 수능 성적 1, 2등급의 우수한 인재 육성을 위해 대학운영 재정의 대부분을 재단(천태종)을 통해 지원받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전액 장학금(일정 성적이상, 95% 수준) 및 전원 기숙사 제공을 하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1~2회 졸업생 30%가 해외 명문대학 대학원에 진학했으며, 고시반 설립 2년 만에 행정고시 합격자를 배출, 중앙인사위원회 지역인재채용시험의 연은 합격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