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현대불교문학상 수상자로 시부문에 오세영 시인, 시조부문에 한분순 시조시인, 소설부문에 김홍신 작가, 평론부문에 장경렬 서울대 영문과 교수(평론)가 각각 선정됐다.

수상작은 오세영의 시 ‘장작을 패며’, 한복순의 시조 ‘고뇌의 만취’, 김홍신의 장편소설 ‘대발해’, 장경렬의 평론집 ‘응시와 성찰’이다.

조계종 총무원이 주최하고 현대불교문인협회와 계간 <불교문예>가 주관하는 현대불교문학상은 불교정신을 바탕으로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견문인을 대상으로 수상자를 선정하는 상이다.

현대불교문학상은 지난 1996년 첫 회를 시작으로 그동안 <시 부문>에 최동호, 나태주, 정현종, 고은, 최하림, 신경림, 이근배, 정희성, 이시영, 문정희, 홍신선, 신달자, 정진규(13명), <시조 부문>에 윤금초, 홍성란, 정완영(3명), <소설 부문>에 한승원, 김성동, 최인호, 전상국, 김원일, 조정래, 윤후명, 오정희(8명), <평론 부문>에 홍기삼, 김재홍, 조남현, 권영민, 염무웅, 김인환, 이숭원, 장영우(8명)님을 시상하는 등 국내 권위 있는 문학상으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는 상이다.

시상식은 오는 4월11일 오후3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와 함께 열리며, 수상자에게 각각 1000만원의 상금이 전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