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상평화재단(이사장 이종수)이 베를린윤이상기념관 건립을 기념하며 3월 24일 후원의 밤을 개최했다.

베를린윤이상기념관은 윤이상이 1971년부터 1995년까지 창작활동을 하던 자택으로 문광부 후원으로 개보수를 진행해 기념관으로 건립중이며 5월중 문을 연다.

이종수 이사장은 “그간 숙원사업이었던 윤이상기념관을 5월 중 개관할 예정”이라며 “윤이상 선생의 음악적 업적과 예술적 생애를 기리고 남북문화교류, 민족문화창달에 앞장서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후원의 밤에는 윤이상 작곡가가 교가지어주기 운동을 펼치며 작곡했던 초‧중‧고‧대학교의 교가 19곡 중 7곡을 고려대학교 음악동아리 학생들이 합창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또 윤이상 작곡가의 생애를 담은 다큐멘터리를 감상하며 업적을 기리는 자리를 만들었다.

윤이상평화재단의 이사인 한나라당 정태근 의원은 “베를린에만 기념관이 있다는 것은 못내 아쉽다”며 “우리나라에도 윤이상기념관을 건립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후원의 밤에는 동국대 정각원장 법타 스님, 진각종 통리원장 회정 정사, 한나라당 정태근 의원, 평화재단 후원회원등 3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