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과 일부 급조된 양주시 도로개설추진 단체 등이 도봉산 우이령 탐방로 지정 및 도로개설을 추진하고 있는데 대해 오봉산 석굴암과 시민단체 등이 우이령 탐방로 지정 및 도로개설(예정)을 철회하라고 반발하고 나섰다.
오봉산 석굴암은 “지난 3월20일 우이령 탐방로(교현리쪽) 현장 실사에 이어, 오는 3월31일경 국립공원관리공단위원회 회의를 열어 탐방로 지정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며 “우이령은 서울인근에 50여년 동안 잘 보존해온 청정지역으로서 마지막 남은 ‘자연의 보루’로 인간에 의해 더 이상 상처를 받아서는 안되는 곳이며, 잘 보존하여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할 소중한 유산인 만큼 우이령에 탐방로와 도로를 개설하는 것은 환경파괴는 물론 후손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넘겨주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양주시는 우이령에 2차선 확포장 도로개설 및 또는 4차선 터널도로를 강력히 추진하고 있으며, 관련 단체들은 그 전단계로 우이령 탐방로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또 관련 당국은 우이령 내에 위치한 천년고찰이며 전통사찰인 석굴암에는 그 어떤 의견도 구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우이령 보존을 염원하는 ‘우이령 탐방로 도로개설 반대위원회’와 ‘조계종 25교구 본사 봉선사’ ‘양주 석굴암신도회’ 등은 지난 3월 19일 환경부에 ‘우이령 탐방로 지정(예정) 철회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우이령 보존을 염원하는 제 단체는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 양주시 등 관련 당국이 일방적인 탐방로 지정및 도로개설을 추진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양주 오봉산 석굴암 전화 031-826-3573 전송 031-826-59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