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종의회(의장 도산 스님)는 3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단양 구인사 인광당 5층 회의장에서 제84차 정기종회를 열고, 2008년도 세입세출 결산안 105억9,189만1,457원을 심의 의결했다.

종의회는 또 종헌 일부개정안을 상정, 제87조 5항을 신설했다. 종정예하의 권위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신설된 제87조 5항은󰡒총무원장은 종단을 당사자 또는 참가인으로 하는 소송, 기타 종단 관련 소송에 있어서는 종단을 대표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밖에도 일부 종법개정안이 상정됐으나 내용이 과다하다는 이유로 차후 심의해 차기 종회에서 다루기로 했다.

종회는 앞서 21일 오전 9시 재적의원 30명 중 22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해 이틀간 분과위원회를 통해 각 부처와 산하단체의 예․결산과 종무행정을 심의했다. 분과별 심의내용은 다음과 같다. △총무분과위원회-총무원 총무부·교무부·교육부·금강신문·학교법인 금강대학교 △재무분과위원회-종단 예산·총무원 재무부·동해건설·복지법인·나누며하나되기운동본부 △법제분과위원회-감사원 예․결산 및 종헌종법개정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