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산사순례기도회를 이끄는 도선사 주지 선묵 혜자 스님이 3월 20일 북산모와 어린이들을 위해 인천항 제1부두에서 자비우유를 전달했다.

선묵 스님은 “북에 우유보내기는 보현보살의 행을 실천하는 108산사순례기도회의 108선행의 일환”이라며 “북어린이를 돕는 것은 물론 남한의 낙농가를 함께 도울 수 있는 자비실천”이라고 말했다.

자비우유전달은 남측 남북평화재단과 북측 민족화해협의회가 2월 우유보내기를 정기화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108산사순례기도회가 1차로 2만 명의 어린이가 마실 수 있는 컨테이너 5대 분량의 멸균우유를 지원했다.

108산사순례기도회는 지난해 5월 동화사 순례법회에서 ‘북어린이 우유나눔 운동’을 발대식을 봉행한 바 있다. 자비우유를 보내기 위해 108산사순례기도회는 ‘북어린이 우유나눔 운동’ 캠페인을 벌였으며 회원들의 모금을 진행했다.

북어린이 자비우유보내기는 1차를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지속적으로 보낼 예정이며, 108산사순례기도회를 비롯해 남북평화재단, 중소기업중앙회, 남북나눔, 대한성공회, 한국사랑밭회, 남이랑, 북이랑 등이 참여한다.

이날 전달된 우유는 3월 22일 일요일 선적돼 북으로 전달될 예정이며 분유가 아닌 생우유를 전달하는 관계로 냉장차량과 냉장컨테이너 1대씩이 함께 전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