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정부의 M. 매프터 바슈니 종교성 장관은 자카르타에 있는 ‘프랑스 붓다바’ 체인점의 폐쇄를 촉구했다. 또한 종교와 관련된 명칭을 사용해 해당 종교인들로부터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는 다른 비슷한 클럽의 폐업도 아울러 촉구했다.

매프터 바슈니 장관은 지난 수요일 종교관련 단체와 관련 코뮤니티 지도자들을 불러 “붓다바가 만일 문을 닫지 않는다면, 조만간 이슬람바, 크리스찬바, 기타 다른 종교들의 교주이름을 딴 바들이 생겨날 것을 우려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매프터 장관은 붓다바는 프랑스에 본부를 둔 프랜차이즈 매장으로, 그들은 종교적 조화에 기여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지만, 그런 명분은 적어도 인도네시아에서는 통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부다바의 존재는 붓다를 추종자들, 즉 불교도들에게 상처를 입히고 있다”고 말했다. 매프터 장관은 자카르타 입법부는 붓다바를 폐쇄하기로 확정했다며, 이는 종교적 화해 및 조하에 매우 중요한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종교성의 불교관련 업무를 관장하는 고위관리 버디 세티아완 씨는 “이미 붓다바의 관리들은 클럽에 설치해놓은 불상을 철거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버디 씨는 “우리는 그들이 약속을 조속히 이행할 것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목요일(12일) 인도네시아의 부패방지부처(Corruption Watch)의 관리는 센추럴 자카르타 빌딩에 입주한 붓다바의 불상 소유주에게 불상의 철수를 강력히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