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길, 생명의 길, 평화의 길’을 찾아가는 오체투지순례가 조계사와 명동성당을 이으며 서울 도심을 가로지른다.

불교환경연대와 정토회는 5월 21일 오후 1시부터 명동성당을 출발해 시청과 청계광장을 경유 조계사에 이르는 2.3㎞구간의 오체투지 순례를 진행한다.

불교환경연대 정우식 사무처장은 “이번 순례는 오체투지순례단이 5월 16일 서울에 입성함을 기념하고 서울시민들이 직접 오체투지에 동참함으로써 몸과 마음으로 생명평화를 느끼도록 마련됐다”며 “세상의 평화를 기원하는 누구라도 참여가능하다”고 말했다.

불교환경대측은 행사당일 불교계에서는 스님 및 사찰 신도 등 약 1500여명이 동참할 뜻을 밝히고 있으며 시민사회단체 및 일반시민 네티즌 등에서도 5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이날 ‘서울시민과 함께 하는 오체투지 순례’가 마무리되면 불교계는 5시부터 조계사에서 ‘생명평화를 우한 시국법회’를 열 계획이다.

불교시민단체연석회의가 주최하는 시국법회는 용산참사, 대운하 추진, 비정규직 확대, 방송법 개악추진, 공교육 약화 등 양극화로 치닫고 있는 MB정부와 우리 사회를 뒤돌아보고, 참회와 성찰, 변화를 통해 생명평화의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울림을 위해 마련된 자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