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부석사 주지 주경 스님이 역삼청소년수련관 신임관장에 취임했다.

역삼청소년수련관은 4월 17일 오후 5시 대강당에서 관장 이 취임식 및 개관 5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주경 스님은 진정순 전 관장에 이어 제4대관장을 맡게 됐다.

주경 스님은 “청소년 시절 나 자신도 불교활동을 해왔기 때문에 청소년에 대한 관심이 많다”며 “청소년기의 감동과 감사를 전해주고 싶다”고 취임사를 전했다. 이어 주경 스님은 “지난 5년간은 터를 닦고 기반을 세우는 기간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진정순 관장님의 노력으로 안정기에 접어든 수련관을 이제 발전시키는 일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주경 스님은 또 “크게 확 바꾸는 일은 하지 못하지만 조금씩 바꿔서 큰 변화에 버금가는 모습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진정순 전 관장은 “노력을 한다고 했지만 부족한 부분이 많아 아쉬움이 남는다”며 “신임 관장님으로 온 주경 스님이 수련관 운영을 잘 해주리라 믿는다”고 이임사를 전했다.

기념식은 또 역삼청소년수련관이 운영에 곤란을 겪던 2007년 관장에 취임에 정상궤도로 올려놓은 진정순 전 관장에 대한 표창과 감사패 수여가 이어졌다.

조계종포교원장 혜총 스님은 표창패를 수여했으며, 강남구청, 강남구의회, 역삼수련관 직원 등의 감사패 전달이 줄을 잇는 등 진정순 전관장의 이임을 모두들 아쉬워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조계종 포교원장 혜총 스님, 봉은사 총무국장 진화 스님, 강남구청 김상주 주민생활국장, 강남구의회 성백렬 의장, 수련관 회원 대표 김부근, 봉은사 신도회장 김해주 씨 등 진정순 관장의 임과 주경 스님의 취임을 축하하는 사부대중 2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