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남북관계 복원의 마지막 기회다. 남북관계를 정상화하고 화해협력으로 나아가기 위해 6‧15공동선언과 10‧4정상선언에 대한 지지와 이행을 촉구한다.”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상임대표 김상근)가 광복절을 하루 앞둔 8월 14일 ‘남북관계 정상화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상근 대표는 “615선언으로 화해와 협력의 남북관계가 시작됐지만 이명박 정부 이후 다시 대결과 불신으로 퇴고하고 있다”며 “사회전반의 역사 퇴행을 목도하면서 참담한 심정을 가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상근 대표는 “북한에 억류됐던 유모씨가 인도적 견지에서 석방돼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매우 잘된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남북 사이의 긴 경색은 물론 군사적 긴장에 대한 평화적 타결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전환의 계기를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김상근 대표는 “PSI전면참여를 철회하거나 최소한 북한 선박에 대한 검색은 우리정부가 참여하지 않음을 밝혀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상근 대표는 “민족화해의 상징인 금강산 관광 중단 조처를 해제하고 최단시일 내에 관광이 재개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야 한다”며 “북한도 중단된 개성관광을 재개하고 공단운영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저처를 취해야한다”고 촉구했다.

“광복절 64주년을 참되게 경축하는 길은 명백하다”고 말한 김상근 대표는 “그 것은 대결과 경색의 남북관계를 화해와 공여의 남북관계로 전환하여 평화와 통일의 대로를 개척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615남측위원회 김상근 상임대표, 오종열 고문, 조계종 사회부장 세영 스님등 20여명의 남측위원회 관계자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