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대학원대학교(총장 정상옥)는 2008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을 오는 8월 21일 오전 11시 교내 별관 5층 사자후전에서 개최한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박사 4명, 석사 5명, 연구과정 2명, 풍수지리학 최고지도자과정 14명, 명예박사 2명이 해당 학위를 수여받을 예정이다.

이번 학위수여를 통해 명예서화심미학 박사를 받게 된 서근섭 교수는 1946년 대구에서 우리나라 근대 서화가인 죽농 서동균선생의 4남으로 출생하여 6세부터 부친으로부터 서예와 문인화를 배운 문인화가다. 1990년 교육부로 부터 교육과 연구경력을 인정받아 대학교수 자격을 취득하여 계명대학교 서예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40년여 간에 걸쳐 후진을 양성하는 한편 왕성한 작품 활동을 통하여 영남지역 서단은 물론 한국의 서예 ․ 문인화의 저변확대와 질적 향상에 기여했다.

서 교수는 현대적인 문인화의 새 길을 열기위해 고전적인 서예의 문맥에 현대적인 미의식을 가미한 창작활동을 하여 ‘기존 틀에 새 기법, 문자와 회화의 접목 등으로 무한한 새 화법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76년 제1회 개인전을 시작으로 국·내외에서 16회의 개인전을 개최하였으며, 국제전 및 초대전, 단체전에 300여회 출품한 바 있다.

서 교수는 계명대학교 예술대학원 내 서예전공을 신설하고 예술대학원 미술학과장을 역임하는 등 현재까지 90여명의 석·박사를 배출하는 한편 왕성한 작품 활동을 통하여 우리나라 서단의 한 축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어, 동방문화의 창달과 계승이라는 본교의 건학이념 구현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고 판단되어 명예(서화심미)박사학위를 수여하기로 했다.

또 이번 학위수여식에서 명예문학박사학위를 받게 된 원종 스님(임일규)은 79년 출가한 이래 전통불교교육기관인 범어사 강원과 중앙승가대학에서 수학했다. 이후 중앙승가대학의 교학국장과 기회국장을 역임하며, 중앙승가대학이 명실상부한 불교 고등교육기관으로 자리 잡는 데 공헌을 했다. 또한 중앙승가대학의 이사로서 현재 김포학사로 이전할 수 있는 터전을 닦았으며, 창원불교대학의 학장으로서 불교문화 창달에 이바지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스님은 한국사회의 민주화를 위해 다양한 NGO 활동을 벌였을 뿐 아니라 중앙승가대 동창회장, 남양주시민포럼 비젼 21 공동대표, 불교포럼 이사, 실천승가회 창립 발기인 등의 활동을 펼쳤다. 강화도 보문사와 불암사의 주지로 재직하는 동안에는 지역문화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불교텔레비전과 라디오 방송 등을 통해 불교의 대중화와 저변 확대에 앞장섰다. 조계종 제23교구본사 주지에 취임한 이후에는 제주불교신문사 발행인, 한라선원장, 제주불교문화대학장의 소임을 맡아 제주불교발전과 제주지역 문화 창달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