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진흥원, 김규칠 이사장 임기만료 퇴진

재단법인 대한불교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지난 6월 마포 다보빌딩 이사장실에서 제163차 이사회를 개최, 이사장(14대)에 이각범 이사(사진)를 추대했다.”고 8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진흥원은 “이사회는 이 신임 이사장 추대에 대해 ‘시시각각 변화하는 지구촌 상황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 등 다변화하는 시대에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시대에 부응해 <사회에 더 공헌하는 불교>, <새로운 문명(文明) 시대에 부응하는, 업그레이드된 불교>를 진취적으로 구현하여 재단의 역할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각범 신임 이사장은 임기가 만료되는 김규칠 이사장 후임으로, 임기는 2017년 8월 15일부터 3년이다.

경봉(鏡峰) 스님으로부터 간화선을 직접 지도 받았던 이 이사장은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콘스탄츠대학교와 빌레펠트대학교에서 사회학 박사를 받은 뒤  동국대 ‧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MBC 자문위원, KBS 이사, 대통령 정책기획수석비서관(1995~1998), 한국정보사회학회 회장, (사)한미관계 비전 21포럼 회장, 대통령 국가정보화전략위원장, 카이스트 기술경영학과 교수 등을 거쳐 현재 (재)불교방송(BBS) 이사, (재)한국미래연구원 원장 등을 맡고 있다.

한편 진흥원은 상임이사로 구상진 이사(사진)를 선임했다. 경기고·서울대 법대·서울대대학원(형사법 법학박사)을 졸업한 구 이사는 광주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한 뒤 20년 넘게 서울시립대 법학과 교수를 지내면서 2009년~2010년에는 같은 대학 로스쿨 원장을 역임했다. 지난 2월에는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에 합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