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노인전문상담가입니다. 나이가 많다고요? 노인들의 고민은 우리 노인들이 더 잘 안답니다.”

서울노인복지센터(관장 가섭) 부설 서울시어르신상담센터가 운영한 4주간의 동년배상담가 양성과정을 통해 배출된 12명의 상담가들이 노인들의 고충 덜어주기에 앞장선다.

서울시어르신상담센터는 8월 4일 총 22명의 수강생중 12명이 최종이 수료하는 동년배상담가 양성과정 수료식을 열었다.

수료생 중 10명은 실제로 법률·세무·재무·정서 상담 및 행정·의료·법률 문제해결 능력이 저하된 노인들에 대한 지원가 역할을 담당한다.

동년배 상담은 또래집단에 의해 영향을 많이 받는 청소년기의 특성과 상담교사가 부족한 학교의 현실을 반영하여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인 또래상담에서 유래했다.

노인의 경우에도 노인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할 때, 동년배 노인들이 지닌 비슷한 역사적 경험과 가치관이 강점으로 작용해 주변의 동년배 노인들의 문제해결을 도와주며 다양한 생활 영역에서 원활한 활동을 지지해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